2025년 올해의 컬러, PANTONE 17-1230 Mocha Mousse 팬톤 모카 무스

연말이 되면 다음해의 상징색이 무엇일지 패션, 디자인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두근두근, 궁금한 마음이 드실 것 같아요.

2024년 팬톤 컬러는 피치 퍼즈 컬러로 액세서리와 메이크업에 포인트로 올리기 좋았었지요. 파스텔톤으로 색을 옅게 가져가서 발레코어, 드뮤어룩으로 연출하기도 괜찮았어요. 발랄하고 수줍은 느낌을 주었던 2024년 팬톤 컬러 피치 퍼즈라면, 2025년 팬톤 컬러는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컬러인데요. 이름만 들어도 따뜻해지는 컬러, 모카 무스입니다.

팬톤 올해의 컬러는 색깔 하나로 통하는 세계 각계 트렌드를 보여주는데요. 매년 팬톤이 시대의 흐름을 담은 컬러를 선정해 전 세계에 발표하면, 그 컬러를 반영해서 패션, 메이크업, 인테리어 등 업계에서는 컬러 배리에이션을 선보이는 게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보그같은 잡지에서도 올해의 컬러 활용법 등 콘텐츠를 만들잖아요? 뷰티 크리에이터, 패션 크리에이터들도 올해의 컬러를 활용한 룩북을 찍어 올리고, 컬러가 주는 힘을 새삼 느끼게 돼요.

2025년 올해의 컬러 PANTONE 17-1230 Mocha Mousse 모카 무스는 따뜻하고 깊이 있는 브라운 톤이에요. 초콜릿과 커피가 주는 풍부한 매력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추운 겨울에 카페 모카 한 잔 마시면 따뜻하게 몸을 감싸는 그런 포근함과 안도감을 전달해주는 컬러예요.

불안과 위기로 둘러싸인 삶 속에서 위로와 편안함을 주는 것 같아요. 웰니스, 자연, 산책, 즐거움, 여유로움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색상이라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어요.

세련되기도, 수수하기도 한 게 매력인 우아한 컬러 모카 무스예요. 단독으로 사용해도, 다른 컬러와 믹스 매치해도 넘치거나 모자람 없는 색상이에요. 부드러운 우유 거품같은 아이보리 크림 컬러나, 도화 머금은 핑크, 연한 카키 컬러와 함께 사용하면 풀꽃에서 느껴지는듯한 잔잔한 매력이 극대화되고, 블루나 그린을 매치하면 나무, 숲 등 시원한 자연이 떠오르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미 S/S 컬렉션에서 모카 무스 컬러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세실리에 반센 2025 리조트 컬렉션, 짐머만 2025 S/S 컬렉션에서도 모카 무스가 녹아든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팬톤은 팬톤 17-1230 Mocha Mousse 컬러 팔레트를 함께 공개했는데요. 모카 무스와 어울리는 색상들을 컬러 팔레트에 보여주어요. 디자인 작업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편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