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 가성비 혼밥 김치나베 <돈우마미>

신촌역 근처에 먹을 곳은 많지만 혼밥하기 애매하거나 기본 14,000원은 하는 물가에 놀라요 진심.. 그래서 혼밥하기 좋은 밥집을 꽤나 찾는데요.
신촌역 1번출구 쪽으로 나오면 그래도 혼밥하기 좋은 집들이 꽤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돈우마미> 인데요.

1인식사 하기 편하도록 둘러져있는 형태의 테이블이에요. 10인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2개 있어서 나름 다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조용조용한 매장 분위기인데 모두가 말을 하지 않거나 소근소근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

키오스크 인터넷 고장으로 네이버페이 또는 계좌이체로 주문을 받고 있더라구요. 사장님 답답한 마음이 크시겠지만 네이버 주문을 받으면 매장 식사 기록이 누적되니까 식당 입장에서는 꽤나 좋은 전략으로 보이더라구요~

맛있게 먹는 방법은 비비지 말고 밥 위에 얹은 요리와 밥을 번갈아 먹는 것이라고 하네요! 소스, 밥, 장국도 부족하면 더 주신다고 하는데요, 주방과 거리감이 좀 있어서 다른 사람 주문 받으실 때를 노리는 날렵함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는 김치치즈가츠동을 시켜먹었습니다. (9,500원)

김치는 살짝 볶은 듯한 새콤한 맛이라 섞어서 먹으면 밥은 달달 촉촉합니다.
오후 2시 50분이 주문 마감인데, 혼밥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옵니다. 1-3인이 와서 먹기 좋아 보여요.

김치치즈가츠동에는 네모 치즈가 올라갑니다.

치즈의 고소한 맛과 김치의 새콤한 맛이 톡톡 올라와 맛이 조화로웠는데요. 역시 저는 김치없인 살 수 없는 한국인인가봐요 ㅎ

신촌역 혼밥을 한 상 배부르게 먹고 뿌듯해졌습니다~! ㅎ 신촌에서 가성비있게 점심을 먹기가 정말 어려운데 오늘 만원 이하로 밥을 먹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사케동이나 규동을 먹어봐야겠어요
신촌 혼밥 또갈집 <돈우마미> 후기였습니다~